자랑스러운 동문
취업률 현황
- 등록일
- 2024-09-11
- 작성자
- 영어영문학과
- 조회수
- 42
안녕하세요, 영어영문학전공 19학번 김소영입니다.
영어영문학과 여러분들께 이렇게 저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저는 인생에서 경험이 가장 중요한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경험을 듣는 것 또한 굉장히 뜻 깊은 경험입니다. 저의 글이 여러분들께 좋은 영향력을 주는 경험이 되길 바라며 저의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항공사 객실 승무원을 꿈꾸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영어를 더 깊이 배우고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진로에 대해 다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서비스 산업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 되었고, 2학년 2학기부터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를 복수전공하게 되었습니다. 복수전공을 통해 MICE 산업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는 제게 매우 매력적인 분야로 다가왔습니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아우르는 서비스 산업입니다. 저는 서비스업에 대한 관심, 계획하는 것에 대한 열정,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 덕분에 이 분야에서 저의 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3학년까지 MICE 관련 수업을 수강하고, 다양한 행사 운영요원으로 실무 경험을 쌓으며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4학년을 앞둔 겨울 갑작스레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지원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G-TEP은 국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약할 해외 무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쉽게 말해 무역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제가 고민하게 된 이유는 복수전공을 통해 새로운 꿈을 찾았듯이, 또 다른 경험에서 나에게 더 맞는 진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새로운 경험에서의 도파민이 필요했던 시기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ㅎㅎ) 하지만 프로그램이 1년 과정이었고, 영문학과와 호경학과 학점을 모두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G-TEP을 하려면 5학년을 필수로 다녀야 했기 때문에 지원 전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 신분으로 흔치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만약 적성에 맞지 않거나 내용이 어렵더라도 그것 또한 값진 경험이자 배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결국 지원했고, 합격 후 좋은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텝을 이수하고, 5학년 1학기를 다니며 남은 졸업 요건들을 챙기며 취업준비를 했습니다.
취업 준비에 국민취업지원제도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취업지원 담당선생님과 매달 하나, 둘씩 차근차근 준비하였고, 서울에 위치한 ‘스피언스’ 라는 국제회의기획업을 주로 하는 회사로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스피언스는 정부기관, 지자체, 기업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의 행사를 기획합니다. 저는 1년간 10개의 제안서를 작성하고, 13개의 행사 기획 및 실행에 참여하였고, 3개의 행사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경험을 통해 MICE 산업에서 전문가로 성장하여, 행사 기획에 큰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배움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